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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거나 유용하거나/미스터리ㅣ역사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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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와 악마_한니발 렉터의 실제모델은 연쇄살인범 1968년부터 1985년까지 플로렌스와 그 주변의 토스카나 언덕에서 16명이 살해되었다. 살해된 사람들은 모두 남녀가 함께 있다가 22구경 베레타 총에 맞아 숨졌으며 살해된 여성들은 외과용 메스로 신체 일부를 절단당했다. 17년이 지나서야 이런 끔찍한 연쇄살인사건이 끝났다. 반문맹인 농부 피에트로 파치아니가 연쇄살인 혐의로 재판받았다. 이 재판을 지켜 본 소설가 토머스 해리스는 이사건의 일부분에 특히 흥미를 느껴서 자신의 한니발 렉터 시리즈 세번째 책의 배경을 플로렌스로 정하고 등장인물에 '일 몬스트로(괴물)'라는 이름을 붙였다. 토스카나와 플로렌스 사람들이 파치아니를 가르켜 일 몬스트로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파치아니가 유죄 판결을 받고 선고를 받은 후 이탈리아 경찰은 이 사건을 종결했다. 그러나 다른 ..
미국 과학자들은 고아와 난민을 대상으로 불법 약물 실험을 했다. 정부 과학자들이 비밀리에 난민들에게 의심쩍은 물질을 주입한다. 제약회사들이 지방 당국에 돈을 내고 허가를 얻어 고아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다. 이런 일은 공포영화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인 것 같다. 하지만 정말 이런 일은 일어난다면 저녁뉴스에 보도 될 수 있을까? 진실은 더 끔찍하고 무시무시하다. 최근 미국에서 실험대상자들은 모르는 사이 이런 실험이 이루어졌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미국에서 이런 비자발적인 인간 대상 실험이 들키지 않고 행해지는 주요분야는 고아들을 대상으로 한 약물 시험이다. 제이미 도런과 리엄 셰프 등의 탐사보도기자들과 인간대상연구보호동맹이 최초로 이를 조사한 결과, 뉴욕의 고아원들이 원생들을 약물 시험에 참여시켰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002년에는 HIV 양성인 아이들을 돌보는 뉴욕..
[오푸스데이] 오푸스데이는 어떤 집단일까? 창설자는 어떤 인물일까? 가톨릭 비밀결사집단 오푸스데이는 소설《다빈치 코드》에서 묘사된 것처럼 성배를 가차없이 찾는 집단은 아닐지 모르지만, 스페인에서 프랑코 장군의 파시스트 정권과 연계했으며 저명한 가톨릭 정치인 수백 명의 목숨을 좌지우지했다. 루스 켈리 영국 장관은 오푸스데이 모임에 정기적으로 참석하며 다른 행사에도 참석하지만 회원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 드 발라게 신부는 1928년 오푸스데이를 창설했다. 오푸스데이는 '신의 사역' 이라는 의미다. 오푸스데이는 가톨릭 근본주의를 가르치고 회원들에게 영적인 생활을 영위하도록 촉구한다. 오푸스데이 회원 대다수는 매우 정상적이며 영적으로 고상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극단적인 일부 회원들의 경우는 오푸스데이로부터 생활을 지배받으며, 자해하는 데 탐닉하는 ..
빅뱅은 정말 있었을까? 우주가 어떻게 시작 되었는지 물어보면 대개 "빅뱅으로..."라고 대답할 것이다. 과학자에게 물어보면 이렇게 답할 것이다. 시공간의 지금이 1조분의 1센티미터인 작은 거품이 무작위적인 양자거품 때문에 아무것도 없던 것에서 갑자기 터져 나와 백뱅을 일으켰다고. 1965년 빅뱅이론은 이전가지의 우주 기원에 관한 가설이던 정상우주론을 대신하게 되면서 부터 과학 정설의 초석이 되었다. 빅뱅이론은 궁극적인 패러다임이 되어, 소위 이 창조의 가장 중요한 사건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이 용어를 쓰고 있다. 정상우주론 : 우주는 시간적으로 시작과 끝이 없으며, 항상 팽창하고 있지만 밀도는 변화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으로 볼 때, 빅뱅이론이 틀렸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정말 없는 것일까? 지난 40년간 ..
[역사의비밀] 바티칸의 비밀재판 아동 성추행은 가장 추잡하게 신뢰를 깨뜨린 행위이며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에게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흉악한 범죄다. 더구나 신부가 아동 성추행을 저지른다면 그 악행에는 위선의 허울과 신앙의 악용까지 합쳐진 것이다. 비열한 성 범죄자를 은폐하는 종교단체가 로마 가톨릭교회만은 아니지만, 로마 가톨릭교회가 오랫동안 비밀과 기만의 공식정책을 수립해왔기 때문에 이책에 대표로 수록되었다. 『보스턴글로브』의 탐사보도로, 보스턴 대주교구의 가톨릭 신부들이 대규모로 조직적인 아동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드러나 2002년 과거 희생자들과 당국의 기소가 이어졌을 때, 미국 전역의 신부들이 아동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만 폭로된 것이 아니라 이 문제에 대해 대중을 속이기 위해 로마 가톨릭교회가 비열한 정책을 쓴 사실도 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