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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총평/2011년 가을 애니메이션 총평

2011년 가을 애니추천 & 애니순위 (1위~5위)

1위 : 치하야후루

이야기 구성이 예술적으로 좋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익숙하지 않은 마이너 경기를 테마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야기에 끌려 실제로 본 적도 없는데 경기에 관심이 끌릴 정도로 흡인력이 굉장하다. 

특히 이야기의 구성력이 훌륭하고, 각화의 밀도가 좋고 매화 기승전결이 제대로다. 

서브 캐릭터까지 조명하는 섬세함은 역대의 다른 작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으며, 제작진의 작품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캐릭터도 기분 좋은 캐릭터뿐, 두 번 정도 보고있지만 불편 함을 조금도 느낄 수 없다. 캐릭터가 만들어내는 드라마는 바로 청춘을 구가하는 고교 시절의 아름다움을 구현하고 있으며, 시청자도 그들과 하나가 될 수있다.


매번 앞으로가 기대되는 1 화 1 화의 분할이 좋기 때문에 안심하고 끝까지 볼 수 있을 것 같다.






2위 : 페이트 제로

다채로운 캐릭터가 만들어 내는 영웅서사시

마술로 부활한 역사적 인물끼리 싸운다는, 역사물을 좋아한다면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설정..

역사적인 영웅과 악당들이 현대를 무대로 만들어내는 스토리는 매력이 넘치고 흥미를 유발시켜 앞으로의 전개가 기다려지는 매우 짜임새 있는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다. 


부활한 영웅들의 개성도 같이 잘 부여되었다. 마스터들의 개성의 분리도 훌륭하고, 부활한 과거 영웅의 모습과 현대식 사고를 가지고 있는 마스터들의 대비가 재미 있고, 거기에는 역사의 깊이 마저 느낀다.


그리고 뭐니 뭐니해도 이스 칸달과 웨이바의 합은 여러가지 면에서 최강 이다. 이 두 사람이 없으면 솔직히 이야기의 재미도 매력도 반은 없어진다고 단언 할 수있다. 

주인공은 분명히 세이버 진영이기 때문에 이스 칸달 진영이 없어지고 나서 얼마나 이야기에 매력이 남아 있을 지 걱정이 앞선다.






3위 : 효우게모노

후루타 오리베의 유쾌한 이야기

역사를 모르고도 보고 있으면 유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구성이다. 후루타 오리베같은 명랑한 캐릭터를 이렇듯 역사에 녹일 수 있다는 것도 연출자의 뛰어난 역량이다. 

퀄리티와 이야기 구성으로 높은 순위임에는 분명하지만, 역시 역사물은 그 역사에 대한 구도를 모르고서는 재미가 반감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어중간한 화수에서 3.5 쿨 구성이지만, 후반의 장렬함은 역사를 알고 있다면 또한 극한의 재미가 될 것이다.






4위 : UN-GO

가발한 탐정물! 즐길 수 있는 명작

최근 추리물의 구성이 기본적으로 약해서, 요즘 탐정물은 드라마나 미드 외에는 재미있다고 생각한 적이 없지만, 이 작품은 기존의 작품과는 달리 개인적으로 나름 만족하면서 감상했던 탐정물 이었다.  

이야기의 배경 설명, 캐릭터 소개도 거의 안하고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끌고가는 힘이 있고, 집중도가 일품이다. 


빼어난 이야기에 강렬하게 끌어가는 힘은 없지만, 이상하게 퇴폐적 인 분위기 속에서 형사답지 않은 주인공이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모습은 추리물의 정석을 뒤짚어 버림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참신하고 기발함을 가지고 있다. 







5위 : 누라리횬의 손자~ 천년마경~

예상보다 분위기가 좋았지만, 최종화에서? 

제 1 기가 재미 없었으므로, 제 2 기도 기대하지 않고 시청하고 있었지만, 후반의 분위기만 가지고 보면 이번 시즌의 톱 클래스는 아닐까? 그러나 맨 마지막에는 역시 배신을.....

다양한 적 캐릭터에 비해, 주인공 진영의 캐릭터의 약점은 있지만, 점프 특유의 RPG 배틀은 의외로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었다.  

최종 이야기의 라스트 보스와의 전투도 전통적인 왕도로 속시원하게 전개되고 있었지만, 막판 최종보스가 탈영이라는 있을 수 없는 전개가 되어 좀 어이없는 상태로 끝나 버렸다. 

3기가 있다는 전제라면 몰라도, 이것으로 이야기가 끝나면 허무해도 너무 허무하게 끝내는 방식이다. 중간에서 기대 한만큼 실망이 크다. 단지 3기만 나와준다면야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할 수 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