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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총평/2011년 가을 애니메이션 총평

2011년 가을 애니추천 & 애니순위 (11위~15위)

11위 : 길티 크라운

모든 것이 조금씩 부족한...

신종 바이러스에 걸린 멸망 직전의 일본이 다른 나라의 통치 하에서 지배되고 있는 상황을 타파하려는 젊은이들의 이야기.....

개인적인 입장에서 통쾌한 스토리지만..일단 지배의 계기가 된 사건의 발단이나 경위등의 정보가 조금 부족하여..왜 지금의 상황이 도래했는지를 전혀 모르겠다. 알면 조금 더 이야기가 재밌지 않았을까? 

보고 있으면 지배당하는 처지에 대한 동정이 별반 들지 않는 전개로, 주인공이 동경하는 테러리스트의 리더도 무엇때문에 동경하지는 것이지 이해 할 수 없을 정도로 캐릭터의 매력이 부족하다. 


2쿨의 긴 전개를 대비하지 않았는지, 이야기를 계속 중복으로 돌리는 느낌으로 너무 지루하다.


이야기로서의 세계관과 설정, 캐릭터와 필살기 등을 더 매력적으로 그려 시청자들을 끌어 들이지 않는다면 2쿨을 방영하는 의미가 없을 것이다. 






12위 : 헌터Ⅹ헌터

원작을 안읽었다면 최고의 애니.

원작으로만 보자면 점프에서 유일하게 좋아하는 만화..이상한 캐릭터를 가지고 이 정도의 스토리 구성의 능숙함은 지금의 만화 중에서도 톱 클래스가 아닐까.


원작의 재미에 매료되어 시청은 하고 있지만 현재 원작에서 연재중인 에피소드와 비교하면 도입부를 시작하는 방법이 너무 강해서 원작 또는 이전 방영했던 애니메이션을 시청하고 있던 사람에게는 꽤 지루한 느낌으로 제작되고있다. 

애니메이션에 원작의 분위기를 끊지 않을 정도의 오리지널 요소를 덧붙여 준다면 좀 더 즐길 수 있을 것 같지만, 원작이 그대로 움직이는 것 외에는 단 한 장면도 추가된 장면이 없는 것이 유감이다.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움직이기 시작하기까지는 아직 ​​초반이지만, 원작을 읽은 사람들에게는 예측하건데 지루한 이야기가 계속 될 같은 불길한 예감이.... 

문제는 어디까지 진행하고 어디서 끝나는지 이지만.. 아직은 초반이라 낙서 수준의 작품을 이쁘게 바꿔주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13위 : 도시락 전쟁

반값도시락으로 싸우는 배틀이 과연 공감대가 있는지.

반값 도시락에 청춘을 바친다는 간단한 개념만으로 구축 된 이야기이며, 기본적으로 이야기의 폭이 좁고 깊이도 느껴지지 않는다. 

계속해서 강한 적이 나타나 패배 해가는 것은 배틀 물 일종의 약속이지만, 이건 뭐 전혀 힘의 균형을 못 맞춘 어거지 배틀의 느낌.


또한 마지막 회에서 등장한 라스트 보스는 적으로써 아무런 매력도 느껴지지 않는, 한 주 돌때 마다 이상한 방향으로 꼬인 것을 결국 급하게 풀다가 실패한 증거같은 느낌이다. 


전투 묘사도 1 화가 최고이고, 점점 퀄리티가 서서히 내려오고있어 보면 볼수록 매력이 떨어진다.

오히려 1쿨이 아니라 2시간정도의 OVA 정도로 제작되었으면 손색없는 명작을 되었지 지도 모를 작품이다. 






14위 : 돌아가는 펭귄드럼

끝까지 의미불명 이해불능

제 1 화에서 의미 불명의 배치와 구성이 풍성해서, 이러한 의미 불명의 부분들이 서서히라도 밝혀지면 기대감이 충족되면서 작품을 즐길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과도한 연출과 독특한 세계관, 장황한 정도가 너무 반복되고 추상적인 표현에 익숙해지지만 무엇하나 밝혀지지 않고, 끝끝내 답에 도착하지 않고 흐지부지 마무리해 나간다.  

전체 요리부터 디저트까지 모두 매운 요리만 늘어 놓은 식탁 같아서, 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나마 버틸 수 있는 것이지만, 그 이외의 사람은 중간에 지루해 하거나 식상하게 되어 버린다.


최종화도 뭐가 뭔지 몰라 결국 수수께끼와 불가사의 한 사건에 대해 어떠한 설명도 제대로 이해되지 않고 끝나지만, 이 때문에 정작 평가를 하기가 난해하다. 혹자는 명작으로 평가할 지도 모르겠다. 







15위 : 건담 AGE

이야기를 만드는 방식이 너무 부족

대망의 건담 신작이지만, 역시 지금까지 본 바로는 실망이 아닐 수 없다. 

개인적 역대 명작중에 베스트로 꼽는 건담!!!  

그러나, 1화마다 건담과 분위기가 다른 MS(모빌수트)의 전투에 두근 두근 해야되는데, 이상하게도 이 애니메이션에서의 MS 전투는 그러한 고양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기대감도 느껴지지 않는다. 

캐릭터 디자인도 조금 의문을 느끼는 점이 많고, MS 디자인도 매력을 느낄 것이 없다.


개인적으로는 100 년 3 세대를 하나의 이야기로 표현해서 역사를 느끼게하는 표현법은 건담을 좋아하는 매니아로써는 나름 기대를하고 있었지만 ... 

솔직히 건담 팬으로 좀 더 완성도를 높이려고 노력했으면 좋겠다. 건담을 처음 본 아이들이 건담이라는것이 고작 요 정도의 작품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가장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