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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총평/2011년 가을 애니메이션 총평

2011년 가을 애니추천 & 애니순위 (6위~10위)

6위 : 라스트 엑자일

이야기의 분위기는 좋다.

대국이 침공하여 소멸 한 국가의 부흥과, 세계 제패를 목표로 대국의 각각의 기대가 뒤섞여 마치 군웅할거의 전국 시대를 연상케하는 재미가 있다. 

대국, 소국 각각 침공하는 이유와 침공하는 과정, 그리고 신념과 각각 맞서는 이유가 있고, 이야기 전체의 구성은 의외로 관심을 끄는 설정이다. 

특히 대국의 내부 사정은 흥미가 있고, 권모와 정치 항쟁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는 기운이 느껴진다. 

단, 세계관이나 설정은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주인공 아이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어서 인지 배경 설정은 잘되어 있어도 열기가 금방 식어 긴장감이 퇴색되어 버린다.  

아이가 활약하는 모험 활극을 표현하려는 의도는 알지만, 실제로 주인공의 활약은 판타지가 되어 버린다.  

2쿨 부터는 성인의 시선으로 스토리를 이끌어가는데 많이 할해해 주었으면 하고, 개인적으로는 대국 측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 더 재미 있다고 생각한다.






7위 : 나는 친구가 적다

처음에는 재미있었지만 지속력이 아쉽다. 

제1화를 본 느낌은 기존의 라노벨 중에서도 재미있는 스토리가 아닌가 생각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를 잃고 말았다. 

라노벨은 특성은 캐릭터가 즉 작품의 전부이며, 작품에 캐릭터만 보이는 흐름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그나마 이 애니는 일단 스토리 성도 있어, 아까운 작품이지만 주인공 캐릭터의 성격이 아무래도 익숙해 지지않아서 작품이 애매해진다. 


유감스러운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안타까운 스토리는 재미는 있지만 역시 비슷한 전개가 많고, 결국 캐릭터가 이야기를 잡아먹어 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이 정말 유감이다.


지금까지의 라노벨 작품 속에서 그나마 즐길 수 있는 편이지만 역시 캐릭터가 좋아지지 않으면 작품 자체에 친숙해 질 것 같지 않은 것은 기존의 라노벨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8위 : 침략 오징어 소녀

오징어 소녀의 귀여움 때문에 모든게 용서..

사랑스러운 오징어 소녀의 캐릭터 성만으로 모든 것을 용서 버리는...특히 미니이카 딸의 사랑 스러움은 압도 적인 귀여움으로 이번 시즌 귀여운 캐릭터 중에서도 톱 클래스의 사랑스러움이다.


전작에 비하면 스토리 적으로 비튼 것이 많고, 그 중에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몇 가지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뚜렷한 결말없이 항상 에피소드만 많다.

그러나, 전술 한 바와 같이 스토리의 좋고 나쁨은 문제가 아니라 그 속에서 오징어 짱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 하느냐가 재미있고, 오징어 짱의 표정이나 몸짓을 체험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올바른 시청의 모습 일 것이다 . 개인적으로 순위를 매기라면 매우 낮은 순위겠지만...객관성을 가지고 보면 귀여움으로 승부하는 작품으로는 양작에 속한다. 


언제까지 귀여움으로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9위 : 페르소나 4
게임과 같은 애니메이션

게임 원작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게임 같이 진행되어 가는 것이겠지만, 대사 나 퍼포먼스, 이야기의 흐름이 그야말로 게임 같아, 아무래도 시청하고 있으면 위화감을 느낀다. 

또한 전투 장면의 비율이 적고, 소년 탐정단이 잘도 연쇄 살인범을 찾아 탐정물스러운 것도 신경이 쓰인다. 
동료를 늘리는 과정도 패턴이 정해져있어, 특히 감동과 공감 같은 계기도 아니므로, 대부분 인상에 남아 있지 않다.

세세하게 궁금한 점은 많지만 결정적인 것이 아니라, 재미 없다 라는 것은 아니지만, 재미 있다고 느끼는 요인도 그만큼 없어, 평가를 하기에는 한 말로는 형용이 어렵다.

1 쿨은 동료 모으는 것이 메인 이었기 때문에, 이야기가 단조롭게 되는 것은 어느 정도 어쩔 수 없는 면도 있었으므로, 2쿨부터는 본격적인 전투를 기대하고 싶다.





10위 : 미래 일기

캐릭터는 불쾌하지만 이야기 전개는 우수하다.

캐릭터가 뭔가 사이코같은 캐릭터뿐이고, 불쾌한 캐릭터만 계속 나오지만, 그런 놈들이 만들어내는 스토리가 뛰어나기 때문에 신경이 쓰여 계속 시청 해 버렸다.


1 화마다 한 명씩 서브 캐릭터를 만들어 희생량 삼아 죽여가는 듯한 단조로운 흐름이 아니라, 1화마다 개성을 갖게 흐름의 고조와 포인트를 바꾸어 진행하는 그 연출은 뛰어나지만, 아무래도 정상적인 캐릭터가 찾아 볼래야 한명도 없는 작품은 오랜만이다. 이것도 처음부터 어떤 의도를 가진 것이겠지

대부분 한 둘은 정상적인 캐릭터가 있기 마련이지만, 이 작품은 불쾌한 캐릭터만으로 작품을 구성하여 독특한 분위기와 스릴을 내고 있는 느낌이다. 


원작이 완결되었기 때문에, 그만큼 스토리를 급조할 필요가 없으므로 끝까지 매끄러운 스토리로 마무리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