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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거나 유용하거나/대한민국 이슈!

내 맘속에 영원한 마왕 신해철 별세

새벽에 슬픈 소식을 한통 접했네요.

바쁘다는 핑계로 통 매체를 접하지 못하다가 

슈퍼스타K에서 서태지를 통해서 마왕 신해철의 위독함을 알게되어 

다시 깨어나도록  열심히 응원했는데요.

응급 수술을 받다 끝내 깨어나질 못했다고 합니다. 




중학교때 부터 거의 대부분의 음반을 소장하고 있을 만큼 존경하는 좋아하던 뮤지선인데,

갑자기 안따까운 소식을 접하게 되어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신해철씨는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그 부위의 고통을 호소하며, 입퇴원을 반복하면서 치료가 진행중 이었는데요.



22일 새벽에 통증을 호소하여 급하게 입원했지만, 치료중에 갑작스러운 흉부통증을 호소하며 심정지하여 심폐소생술을 진행하였고,

입원병원이 심장전문병원이 아니기에 아산병원으로 긴급이송되었다고 합니다. 


서울 아산병원에 도착하여 긴급하게 수술을 하였지만, 끝내 신해철씨는 깨어나질 못하셨습니다. 

 




신해철씨가 방송에서 남긴 유언장이라고 하는데요.

읽을수록 가족에 대한 사랑이 보이는 것 같아서 안타까움이 더해 집니다. 




가장 슬픈건 가족이겠지요.

제가 좋아하고 존경하던 뮤지션이기 이전에 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버지였던 마왕 신해철!!


김창렬씨는 방송도중 욕을하여 물을의 빚었고, 서태지씨는 방송을 중지할 만큼 많은 연예인 동료들도 원통해하고 있다고 하네요..





《민물장어의 꿈 가사



좁고 좁은 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은
나를 깎고 잘라서 스스로 작아지는 것뿐
이젠 버릴 것조차 거의 남은 게 없는데
문득 거울을 보니 자존심 하나가 남았네
두고 온 고향 보고픈 얼굴 따뜻한 저녁과 웃음소리
고갤 흔들어 지워버리며 소리를 듣네
나를 부르는 쉬지 말고 가라 하는
저 강물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다가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익숙해 가는
거친 잠자리도 또 다른 안식을 빚어
그 마저 두려울 뿐인데 부끄러운 게으름
자잘한 욕심들아 얼마나 나일 먹어야
마음의 안식을 얻을까 하루 또 하루 무거워지는
고독의 무게를 참는 것은 그보다 힘든 그보다 슬픈
의미도 없이 잊혀지긴 싫은 두려움 때문이지만
저 강들이 모여 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아무도 내게
말해 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