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위 : 괴담 레스토랑
방학때 애들이 볼만한 작품
내용적으로는 원작을 꽤 가볍게 바꾸고 있다지만, 유령의 묘사나 이야기를 좀 더 무섭게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반대로 말하면 귀엽게 풀어버렸기 때문에 작품으로는 전해 개성이 없는 작품이 되어버렸고, 어중간하다
아이들을 겨냥해서 말들 의도 였을까? 그렇다면 방학시기에 한달이상 휴방을 한다든지 잦은 중지를 한다는지 하지 말았어야 한다.
스토리의 통일감을 주기위해서 인지 원작의 옴니버스 형식을 포기하고, 메인캐릭터에 얽힌 스토리를 진행하고 있으나, 가끔 상당한 억지라고 생각되는 배역이나 설정에 집중도가 떨어져 버린다..
원작의 매력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청 의욕을 저하 시킬 정도의 심한 이야기도 없기 때문에 타성에 젖어 이왕 본김에 끝까지 시청해 버리는 것이 이 작품의 장점일까?
17위 : 오마모리히마리
에로작품이 너무 과욕을 부렸다.
기본적으로 정석적인 에로 애니메이션의.... 다만 에로 수준이 상당히 높아 15금 정도는 해야 될듯한데... 역쉬 일본.
그 노선에서 계속 진행하면, 사랑스러운 에로 바보 애니메이션으로 그나마 평가가 무난했을 수도 있었을지 모르지만, 도중에 배틀물로 노선을 점프하면서 평가가 엇갈린다.
에로도 배틀도 보이는 방법에 대한 제작진의 감각과 기량이 조금씩 모자른다. 그나마 남성을 자극하는 에로 쪽이 더 맞았을까? 배틀쪽으로는 무언가 긴장감이 묻어나지 않는다.
도중에 배틀로의 노선이 예정이었던 것처럼 포장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차근차근 보다보면 급한 괴도 수정이 확연히 눈에 띈다.
18위 : 오오카미카쿠시
분위기는 일품. 이야기는 어디?
이야기로의 골자가 인간계에 사는 요괴들의 고통인지, 그 요괴들을 단속하는 역할이 괴로운 것인지, 아니면 죽임을당한 연인의 앙갚음인지, 그것을 객관적으로 볼 특이 체질의 주인공 관점인지, 어디에 중심을 잡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아무도 무섭게 인상이 얇다.
어느 하나에 좁혀 파고 들어 가면 서스펜스도 수수께끼도 요괴 퇴치도 간만에 물건이 될 수도 있었을 터지만,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소화시키지 못하는 소화 불량이있다.
테마랄까 이야기에서 무엇을 호소하고 싶은지도 정리하지 않고, 그냥 분위기 조성과 설정으로 만든 작품이며, 전문적인 이야기가 많이 아쉽다.
이런 제작진의 자위적인 작품이 아직 방영되어 버린다는 것은 애니메이션계에게 불행한 것이다.
19위 : 키디걸랜드
전편의 명성에 먹칠을.
전작 키디 그레이드의 속편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가 높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 속편이 전작을 능가하기란 여간 힘들 일이 아니라는 것을 여실히 증명한다.
초반은 코미디물이지만 키디 그레이드도 그랬듯이 진지하게 변해간다.
스토리의 매력이 없는 것도 없는 거지만 캐릭터들의 획일화된 행동, 연출의 지루함, 구성력의 약점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
2쿨 시청하고 내용은 거의 기억에 남지 않고, 캐릭터도 전작부터 봐온 주인공 2명 외에는 전혀 애착이 가지 않는다. 더이상 고의로 존재감 없는 캐릭터를 만들려고 일부러 만들어 버린듯한 캐릭터들을 보고 있으면, 나쁜 의미로 제작진의 신기라고 센스가 의심된다.
설마했던 최악의 전개를 훌륭하게 답습한 작품이며, 전작이라는 바탕이 있기때문에 여기까지 시시하게 작품이 완성될 것이라고는 예상되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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