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위 : 레터비
만화의 감동을 애니로 이식 실패
기본적으로 마음이 뭉클한 애수있는 에피소드가 많지만 때로는, 뜬금없이 재미없는 에피소드가 더해지기 때문에 평가가 상당히 나누어진다.
원작은 좋으나 저조한 성적의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원작의 에피소드를 완성도가 떨어지게 표현한다든지 애니제작진이 원작자체를 다르게 이해하고 작품을 만들고 있을때 발생한다. 레터비가 이 경우.
종합적으로 보면, 원작이 좋은 혜택을 애니가 거의 보지 못한다. 분명 원작의 장점만 살리기는 커녕 각본과 연출이 작품의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은 어이가 없다.
12위 : 바보와 시험과 수환수
전형적인 라노벨 원작 애니메이션
큰 흐름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짧은 에피소드를 너무 많이 중간에 넣고 있어.. 이를 즐기는 사람과 싫어 하는 사람의 평가가 크게 나뉜다. 전자는 재미있다..후자는 정신없다....
아무래도 원작에는 없는 애니메이션의 독창성이 작품의 질을 낮추고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기본적으로 넌센스 허둥지둥 학원 러브 코미디로는 나름대로의 형태를 이루고 있지만, 아군의 비책이라고도 부를 수없는 책략이 보기 좋게 빠져 나가는 전형적인 바보 배틀로 되어 있기 때문에, 너무 작위적을 지나서 재미가 없다.
따라서 소환 배틀 스토리 악센트 정도에 머물고 있으면 몰라도, 그것이 메인으로 되는 순간 갑자기 김이 빠져 버린다.
캐릭터의 존재감 설정이나 성격 넣기 등은 잘되어 있고, 코미디의 템포도 좋다. 전쟁에 구애받지 않고 더 캐릭터의 특성을 살린 학원 러브 코미디를 하는 것이 재미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13위 : 소라노오토
이번 시즌 가장 기대작..가장 실망..
일본 최대의 애니메이션 프레임을 가지는 도쿄가 애니 플렉스와 함께 제작하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방영 전 기대치는 상당히 높았다.
뚜껑을 열어 보면 좁은 시야에서 만든 애니 오타쿠만 타겟층으로 한 작품 이었기 때문에 실망이 컸다.
어디 선가 본듯한 설정과 세계관은 독창성이 없지만, 허용 범위이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위기였다. 그들을 바탕으로 유구한 역사를 느끼게하는 장대 한 스토리를 만드는 것도 가능했다. 하지만 결국 목표로 한 것은 단순한 모에 작품이었던 것은 안타깝다.
소녀만을 모아 동아리 같은 군대를 만들고 어설픈 캐릭터를 자뭇 깊이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것은 이 애니를 살릴 대안이 없음을 느끼게 한다.
작화 퀄리티는 높아 칭찬할 수준이며, 설정으로도 깊은 세계관과 역사를 구축하고 있고, 여기와 정치와 역사에 정통한 직원을 더해졌다면 대 반전이 이루어 졌을수도 있다.
하지만 제작자의 자세가 "좋은 작품을 만든다"라는 방향이 아니라 "팔리는 상품을 만들겠다"고 되어있는 시점에서 이미 승패가 난게 아닐까.
14위 : 코바토
이유와 원인을 알 수 없어서 결국 소화불량
클램프 작품 으로서는 드물게 꽤 직설적인 도덕적 작품이 되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주인공 성격이 약간 위선적이고 작위적으로 보인다. 또한 코바 토가 왜 이 세계에 오고 있는지, 왜 특별 대우를 받고 있는지, 마지막으로 왜 소원을 이루어야 했는지 등 이해할 수 없는 흐름이 많아, 필연성이 다소 떨어지는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어, 보는 이는 절박하지 않다.
이외에 수수께끼 캐릭터들의 정체도 결국은 불명....
"소라노오토"와 같이 웅장한 배경과 설정을 풍겨 놓고, 전혀 수습하지 않고, 주인공 만의 마음의 보완만으로 끝나...보는 이를 완전히 배신한다.
필경 주인공에 감정 이입의 여부에 작품의 평가가 나뉠 것이다.
15위 : 코브라
추억속의 작품을 왜 이제와서?
왕년의 명작이 오랜만에 부활한 애니메이션이지만, 특히 화제에 오르지 않고 담담하게 끝나가는 감이있다.
이미 원작은 20 년 전 작품으로, 당시 미국의 영웅 바람으로 주인공도 인기가 있었지만, 20년 이라는 공백은 아무래도 작품 자체의 색을 바래게 했던 것 같다. 작풍은 어딘가 진부 하고 캐릭터도 어딘가 낡은 느낌이 들어 버린다.
그렇다고 현대 풍으로 대폭 수정해 버리면 그것은 더 이상 '코브라'라는 작품이 아니기에...,그래도 역시 그리운 옛 작품이라는 느낌은 부정 할 수 없다.
단편 스토리를 좀 늘어 놓은 것만으로 왕년의 팬들에게는 코브라의 캐릭터로서의 매력을 느끼에 충분했을 수도 있지만, 신규 팬을 얻기에는 어려운 작품 일 것이다 .
역시, 왜 지금 쯤? 인상 밖에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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