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신해철 동료 연예인들 설득으로 부검 결정_유족 고소장 제출

고(故) 신해철씨의 화장이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경찰 관계장에 따르면 31일 고(故) 신해철씨의 부인 윤모(37)씨는 오후 송파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내용은 고(故) 신해철씨의 장협착 수술을 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병원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합니다.

31일 오전 오전 8시에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故)신해철씨의 발인식이 엄수 되었습니다. 이후 서초구 원지동에 위치한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할 예정이었는데요.

식장을 찾은 동료연예인들의 설득으로 유족은 심사숙고 끝에 화장을 중단하고 부검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승철, 윤종신, 싸이, 윤도현, 신대철, 유희열, 남궁연 등 동료 연예인들은 이날 오전11시쯤 서울추모공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승철은 "고인의 시신은 화장을 하지 않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유족에게 요청했고, 유족은 심사숙고 끝에 화장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종신은 "시신을 화장하게 되면 고(故)신해철씨는 의문사로 남게 될것이다. 과연 의료사고인지 아닌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싸이도 "소송이 문제가 아니고 왜 돌아가셨는지 알고 싶을 뿐이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에 유해가 없는 상태로 장례절차가 진행되고, 부검이후 나중에 화장절차를 거쳐서 정중히 모시겠다고 소속사 측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에 제출된 고소장은 내용은 비교적 짦았고, 윤씨는 "수술 후 사망에 이르는 과정에서 병원에 업무상 과실치사 가능성이 있으니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신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고 조만간 병원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소식에 네티즌들은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억울하다 마왕",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진실 꼭 밝혀지길",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아직도 그의 죽음이 믿겨지지 않는다", "故 신해철 부검 결정, 날씨마저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