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여름 애니추천 & 애니순위 (11위~15위)

11위 : 하트 커넥트

학원청춘물인데 보고 있으면 전혀 상쾌하지 않다.

수수께끼의 생물에 의해 수수께끼의 장난을 걸어 단짝이 된 5 인조의 이야기..

당연히 작화나 초반 분위기를 보고 있자면, 다소 가벼운 개그 형식으로 사건이 진행되고 나름대로 재미 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모두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사건이 예상보다 심하게 전개되는 모습은 진지하다 못해 약간 불쾌해지기 까지 한다.

각자가 가진 고뇌, 신음을 드러내 친구들에게 도와달라고 하는 의도라고 생각되지만, 그것을 실행시키고 있는 신비의 무리들의 정체도 이유도 모르기 때문에 결국 뭐였던거야 ? 라고 당황하게 만드는 이야기

수수께끼를 수수께끼로 하고 거기에 시청자의 상상과 생각을 가지고 각자가 이야기를 보완 한다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이것은 보완하려고 해도 힌트조차 없기 때문에,이 사건의 의도도 의미도 알지 않고 그저 힘든 사태가 일어나고 결국 수렴했을뿐이라는 사실 밖에 남지 않는다.

이제 이야기로 어떨까라고 생각하지만 ...

12위 : 파이 브레인

B급 작품으로는 나름대로 즐길 수 있었다.

퍼즐에 강한 녀석이 세계를 지배하는 다소 엉뚱한 이야기지만, 진지한 애니만 감상하는 주의는 아니기 때문에 그 나름대로 즐길 수 있는 애니.

매회 웅장한 건축물을 어떤 방법으로 만들어 내는 지는 알 수 없지만 ,애써 만들어 퍼즐이 끝나면 부수어 버리는 매회 급조된 느낌의 스토리.

적대하는 무리가 매번 주인공에게 패배해 버리는 바보 스러움.. 퍼즐을 하면 할 수록 미래가 보인다는 터무니없는 설정.

들자면 끝이 없지만, 말이 안되는 설정이 거듭되면 거듭 될수록 오히려 즐길 수 있었던 이상한 작품

2 쿨이라는 장기전 이었지만, 1 쿨과 2 쿨은 적의 멤버가 바뀌었을 뿐 하고 있는 것은 거의 동일하다.

이제 내년에는 3 쿨이 시작된다고 하니까 다소 놀랍지만 뭔가 중독이 되어 다시 보게 될지도..모르겠다.

13위 : 유레카 세븐

의미불명의 떡밥위에 미완성인 작품

전작의 유레카는 끝까지 보지 않았기 때문에 캐릭터와 로봇 정도 밖에 기억에 없지만, 전작에 익숙지 않아도 어떻게든 시청 가능해서 다행이었다.

다만, 전작을 알고 모르기 이전에 스토리가 매우 나쁘고, 캐릭터들은 개성이 있는 것처럼 보이나, 사건때 마다 캐릭터의 생각과 사상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혼란이 온다. 의미 불명의 이유로 적이거나 아군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이 세계관의 도덕적인 기준을 당췌 모르겟다는 생각이 드는 애니..

로봇 전은 과연 작화가 좋다고 할 수 있지만, 볼거리는 이것이 전부이다. .

게다가, 미완성으로 종료하는 뒷맛의 나쁨.

전작의 캐릭터를 어떻게 든 통합하려고 한 판단은 기쁘지만 세계와 시대가 너무 너무 달랐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뭉뚱그려서 넘어가는 듯한 느낌.

14위 : 윤회의 라그랑제 시즌2

서브 캐릭터의 부자연스러운 언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