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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총평/2007년 여름 애니메이션 총평

2007년 여름 애니메이션 순위 및 추천 (21위~27위)

21위 : 사상 최강의 제자 켄이치

 

 

작화 퀄리티가 너무 저급하다. 오히려 만화의 질을 애니가 떨어뜨린다.

재미있게 본 본격 격투 만화가 원작 인 만큼, 상당히 기대하고 봤다. 하지만 전혀 실망.

모든 악의 근원은 작화 퀄리티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말도 안되게 낮은 수준의 작화, 차라리 20 년도 더 된 애니메이션의 작화가 좀 더 퀄리티가 높아 보인다. 작화 수준의 요즘 최소 수준.

스토리 라인은 만화와 똑같기 때문에 나름대로 재미있게 이어지고, 분위기 있는 장면도 많지만 핵심인 전투 장면에서의 작화는 치열한 격투가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 

 

 

 


22위 : 스쿨데이즈

 

 

보기만 해도 우울증이 생길듯...마지막 결말이 그나마 살렸다.

일반적으로 주인공이 비난의 대상이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에로계 만화에서는 자주 등장하는 타입으로, 그만큼 나쁜 이미지가 아니다.

그러나 주인공 뿐 아니라 출연하는 모든 캐릭터가 성격이 나쁘고 머리가 이상한 놈들 뿐이라는 것이 끝없이 우울하게 만든다. 

 

매번 잘도 이만큼 우울하게 작품을 묘사 할 수 있는지 감탄하지만, 어떤 의미로는 우울증 애니메이션을 표방하고 있는 이상 옳은 표현 방향 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울한 애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생각없이 보고 있자면 굳이 매화 30분을 버려가면서 볼 가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나마 마지막화를 나름 반전으로 준비해 둔것으로 만족할 까 한다.

단, 작화 수준 만큼은 높았 기 때문에 좋게 평가했다.

 

 

 

23위 : 키스덤

 

 

전설이 될 수 있는 작품

모든 스토리를 파악하고 있는 감독이 1화 완성 직후에 도망..초유의 사태가 작품의 향방을 암시했던 것일까?

남은 직원들의 고군분투에 대한 동정심으로 끝까지 봐준 것만으로 할 도리는 다했다고 생각한다.

결국 마지막에도 「영웅 시대」와 같이 난해한 조건과 어려운 용어를 늘어 놓아 마치 어렵고 나름 짜임새 있는 결말을 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니 보이려고 노력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며 그 내용이 텅 비어있다. 

방영 도중에 DVD 발매가 결정되는 것이 보통인 시대에 방송이 끝나도 아직 DVD 발매가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이, 작품의 평가를 대변한다. 

 

 

 

 

24위 : 제로의 사역마

 

 

제작 직원의 사랑이 없으면 애니가 졸작이 된다는 교훈을 준 작품

제로의 사역마를 24위 까지 끌어내린 이유는 기대가 커서 일지로 모른다... 1기를 보고 팬들은 원작을 사서 읽었을 정도로...2기를 기대하고 제작 소식에 관심을 모았지만 터무니 없는 실망.

 

어쨌든, 제작 직원이 이 작품을 알고 만들고 있는지 조차 의문이 들 정도로..각 캐릭터의 묘사도 서투른데다, 1기에서 활약한 캐릭터를 무시하고 멋대로 배제시킨다든지, 기존 캐릭터들의 느낌 자체가 얼굴만 같은 다른 인격처럼 바뀌어 버렸다. 

또한 핵심 스토리 라인은 공중에 떠 있고, 전쟁이 메인임에도 아무 쓸데없는 이야기로 횟수를 거듭하여 급기야 메인 에피소드를 급히 축소해서 줄이는 믿을 수 없는 방향성을 보여준다. 

1기의 제작 맴버 그대로 2기를 제작했었다면 하는 아쉬움을 떨쳐버릴 수 없는 작품.

 

작화 수준 만은 어떻게 든 유지했지만, 각본의 참사와 연출의 유치함은 지적할 것이 너무 많아서 지적 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어쨌든,이 직원은 다시 신인부터 다시했으면 좋겠다.

 

 

 

25위 : 코드E

 

 

지루하기 짝이 없는 작품
긴장감이 생명인 스파이 물이, 매우 느긋하게 진행된다. 기본적으로 느긋한 애니를 추구하는 작가라고는 하나 작품자체가 느긋해도 너무 느긋하게 진행이 되고 있다. 

 

게다가 스파이든지 국가 음모인지가 나와서 엄청 거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게 해놓고.. 결국 모든 것을 버리고 이야기가 끝.... 복선 수수께끼는 어디로? 

전작 "웰 베르 이야기"도 같은 한계를 드러내고 끝난 것을 보면서 혹시나 했지만, 역시 프로가 만들었다고 생각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다. 

"웰 베르"다음 차례 "폴리포니 카"의 각본과 같은 제작으로 원래 기대 하지 않았지만 그것을 밑도는 솜씨로 새삼 놀라게했다.
2기를 만들 생각이 있다면 꼭 만들지 말아 주셨으면한다.

 

 

 

26위 : 오버 드라이브

 

 

스포츠? 청춘 드라마? 아니 이것은 SF판타지 만화다.

마이너 스포츠 자전거 경기를 테마로 하고 있는 것으로, 자전거 경기의 즐거움과 괴로움, 그리고 자전거 경기가 어떤 것인 가를 보여 주려고 만든 것이 아니라, 오로지 있을 수 없는 SF의 같은 전개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나간다. 

더구나 비정상적으로 많은 회상이 들어가는 바람에 그 때마다 이야기가 뚝뚝 끊기는 느낌... 그러고 무엇보다 주인공의 고뇌 노력이 전무한 상태에서 슈퍼 재능으로 시합을 지배하는 스토리는.... 전혀 공감대를 형성하지 않는다. 

만화를 재밌게 읽은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애니를 보고 있으면 절대 기억이 나지 않는다.


 

 

 

27위 : 동인 워크

 

 

아무리 찾아도 스토리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오버 드라이브가 단연 최악 작품이라고 생각되었지만....이 작품도 만만치 않다. 후반부터 개판의 전개로 재미가 뚝 떨어진 보기 드문 작품. 적어도 2 회 정도까지는 나름대로 재미 있었지만....

어쨌든, 재미 라든지 재미 없다거나 비판하기 이전에, 스토리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단, 캐릭터가 움직이고 있는 것만 바라보고 있는 작품.